전쟁터 한복판
기자: 뭐야 시발 살려줘요.
우크라이나 군인: 포탄 날아온다 당장 움직여!
이곳은 바로 내전이 한창인 우크라이나다.
평화로워 보이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시골길.
하지만 이 길 끝에는 정부군과 반군이 맞서는 참혹한 전쟁터가 있다.
이곳은 한때 철강공업으로 북적였던 도시 아우디이우카.
현재는 내전으로 주민 대부분이 떠났다고 한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선 친서방을 표방하는 혁명이 일어나 친러시아 정부가 붕괴됐다.
그러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과 연합해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고,
러시아를 지지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선포하며 내전으로 이어졌다.
취재진이 찾은 아우디이우카는 정부군과 반군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최전선에 위치한 곳이다.
2017년, 이곳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고, 도시는 성한 곳을 찾을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하고 있는 곳은
이 도시에서 불과 수 백 미터.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들지 모르기 때문에 방탄복 착용은 필수다.
방탄복을 안 입으면 저 양동이 꼴이 될 테니까.
게다가 카메라를 보고 사격당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 양측은 협정을 통해 전투기나 탱크와 같은 중화기의 사용은 중단했다.
하지만 전선에서는 여전히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군과 반군은 수 백 미터를 사이에 두고 수 년째 전투를 이어오며 대치중이지만,
취재진이 찾았을 때는 고요함 만이 가득했다.
참호에서 만난 군인은 취재진에게 커피를 권한다.
커피를 타주는 군인의 모습에서
전쟁이 어느덧 이들의 삶의 일부가 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열악한 참호 생활이 끝나기를, 오랜 내전이 끝나기를 이들 또한 바라고 있지만,
내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 대한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지금은 서로 총부리를 들이대고 있지만,
사실 이들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같은 마을에 살던 이웃이자 친구였다.
갑자기 들려온 총소리
곧 포탄이 떨어질 것이다. 빨리 도망가야 한다.
최전방에선 매일 양측의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정전협정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소모적인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
갑작스러운 전투에 급하게 참호에서 벗어나보려고 하지만,
총알이 취재진 머리 위를 날아다닌 탓에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은 가벼운 총격전이 어느새 무시무시한 포격전으로 변하는 것이 일상이다.
취재진은 내전이 수 년째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곳을 떠나지 않은 주민의 집에 찾아갔다.
올리샤는 전투가 시작되면 딸과 함께 지하창고에 숨어 포격이 멈추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이 지하창고가 그녀와 그녀의 딸을 언제까지 보호해줄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얼마전 그녀의 집 마당에 포탄이 떨어져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다.
올리샤는 이 구덩이에 사과나무를 심었다.
모든 상황이 좋아지기를 바란다는 올리샤.
올리샤는 "사과나무를 심었지만, 그 사과나무에서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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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으로 살펴보는 우크라이나 내전의 원인과 그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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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수신료의 가치 실현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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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한 국민성 넓고 비옥한 옥토 무역하기 좋은 환경과 입지... BUT 지랄같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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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취재 간 사람은 기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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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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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오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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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6.25와 다름 러시아를 지지하는 쪽은 러시아어를 씀 그외에 서방을 지지하는 쪽은 영어를 씀, 사용 용어 자체가 다르니 화합이 안됨, 우크라이나 내의 내전은 인종 대전이라고 봐야함. 서로 상이한 인종이 우크라이나에 뭉쳐있다가 끝내 내전으로 간거
(IP보기클릭)223.62.***.***
하... 또 서방과 사회주의가 마주치는곳에서 내전이라니. 6.25랑 흡사해서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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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한 국민성 넓고 비옥한 옥토 무역하기 좋은 환경과 입지... BUT 지랄같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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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취재 간 사람은 기자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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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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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오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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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원조임. 째명이가 저기서 그 색 따왔다고 했을걸 | 19.08.24 17: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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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또 서방과 사회주의가 마주치는곳에서 내전이라니. 6.25랑 흡사해서 너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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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쩡
저건 6.25와 다름 러시아를 지지하는 쪽은 러시아어를 씀 그외에 서방을 지지하는 쪽은 영어를 씀, 사용 용어 자체가 다르니 화합이 안됨, 우크라이나 내의 내전은 인종 대전이라고 봐야함. 서로 상이한 인종이 우크라이나에 뭉쳐있다가 끝내 내전으로 간거 | 19.08.24 17: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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