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오이치 스토리에 뿅가서 우리말로 옮기고 싶었는데, 연휴에 시간이 많아서
미숙한 실력이지만 읽기 편하시도록 옮겨봤습니다. 안들리는곳이 두군데쯤 있었네요.
사건발생과 대사의 순서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오야카타사마'는 '어르신'이나 '주군'으로 표기했으나
유키무라가 부르짖는 우오야카타싸무아만은 고유명사처럼 놔뒀습니다.
오이치 선택시 대사-
"오라버니의 죄는 이치의 죄"
(오프닝 무비)
나가마사 - 드디어 왔는가...형님! 이치, 너는 도망쳐!
오이치 - 싫어요! 이치, 나가마사님과 함께 갈래!
나가마사 - 마..마음대로 해! 다쳐도 몰라!
오이치 - 어째서 이런일이..오라버니..
(무비 종료)
제1장 떨어라, 나의 등-아네가와 항마전
(나레이션)
돌연 아사쿠라의 영지를 습격해 들어온 오다 노부나가.
아사쿠라와 오다 양측 모두에 친교가 깊은 아자이 나가마사는
고민 끝에 아사쿠라와의 의리를 지켜, 노부나가와의 동맹 파기를 선언했다.
이런 나가마사의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출병한 오다군에 의해
아자이군은 괴멸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이 위기 속에 오이치는 단지 무력할 뿐이었다.
"오라버니가 공격해와..저 군세가 아네가와를 채워버려.."
-개전직후-
노부나가 - 헛소문이겠지...나가마사, 나를 배신하려 하는가
나가마사 - 닥쳐! 나와 아사쿠라를 배신한건 형님이다!
오이치 - 아아..절망이..결국 와 버렸어..
-오다니 방위교 상승개시-
미츠히데 - 다리를 끌어올리세요. 침입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나가마사 - 이치, 넌 도망쳐! 아무리 형님이라도 여동생은 죽이지 않겠지
오이치 - 하지만, 그러면 나가마사님이..!
미츠히데 - 쓰러지는건 전부 아군 뿐...이런 것도 하나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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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승 저지에 성공-
노부나가 - 다리 하나에 뭘 쩔쩔매는거냐..!
미츠히데 - 곤란하네요. 노부나가공께서 노하셨습니다.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실패도 하나의 즐거움...이걸 시험해 보도록 할까요
노부나가 - 흥, 네놈이 하고싶은대로 해
오다군 병사 - 아케치님, 무, 무엇을 쓰려고 하시는겁니까?
-첫번째 부식향로 뒤편 다리 돌파-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라버니에게 사과해요. 사과해서..용서를 받아요
나가마사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의에 등을 돌린 자에게 용서를 빌다니 그게 무슨 짓이야!
-두번째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자아, 즐겁고 즐거운 살육의 시간입니다.
오이치 - 부탁이에요 오라버니...나가마사님과 이야기를 해줘요
노부나가 - 팥주머니는 찢어졌다. 찢은건 바로 너야, 이치.
(나가마사의 모반을 알리기 위해 오이치가 노부나가에게 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보냈다는 일화로부터.
팥은 오다 노부나가, 팥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는 아사쿠라와 아자이를 의미,
오다가 아사쿠라와 아자이에 포위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두번째 부식향로 뒤편 관문 돌파-
오이치 - 오라버니와...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세번째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작은 상처도 치명적...크크크
나가마사 - 이제 됐어, 충분해! 물러서, 이치!
오이치 - 하지만...오라버니와 이야기를...
나가마사 - 됐으니까 도망쳐! 나를 화나게 하지 마!
-오다 본진으로 가는 길 개문-
-부식향로의 효과 소멸-
미츠히데 - 벌써 끝났습니까..? 아아 재미없어..
-미츠히데에 접근-
(이벤트 영상)
미츠히데 - 흐흐하하하하..! 목숨을 겁시다. 놀이가 아니라, 진정한 살육을.
(종료)
오이치 - 아아...당신은 이치를 곤경에 빠뜨리는 암흑...
미츠히데 - 어서오십시오. 먼저 제가 춤을 한 번 추도록 하지요.
미츠히데 - 개막 공연만으로 무대가 끝나버리는것도..하나의 즐거움.
오이치 - 아케치님..이치를 내버려둬 주세요
미츠히데 - 노부나가공께도 그렇게 재잘거릴 셈입니까?
미츠히데 - 변함없이 아름답기만 할 뿐인 인형이다.
오이치 - 언제나 그렇게 상냥했는데...그건 거짓말이었나요?
미츠히데 - 사람에게는 모두,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본질이 잠들어있지..
미츠히데 - 당신도 알고있을 터입니다.
노부나가 - 뭘 하고있나 미츠히데. 여흥의 막을 물려라.
미츠히데 - 이런 유감이군요. 그럼 작별입니다 오이치님.
-미츠히데 격파-
미츠히데 - 욕계(欲界)에서...당신을 기다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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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승 저지에 실패-
미츠히데 - 어떠십니까 노부나가공..기분을 좀 누그러뜨리시길
노부나가 - 미츠히데 녀석, 제법이군. 이 멍청이가!
아자이군 무장 - 할 수 없습니다. 우회하시지요
-우회하고 첫번째 다리 앞-
오다군 무장 - 여기 아네가와에 두명의 악마가 강림했도다
-첫번째 다리 돌파-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라버니에게 사과해요. 사과해서..용서를 받아요
나가마사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의에 등을 돌린 자에게 용서를 빌다니 그게 무슨 짓이야!
-우회하고 두번째 다리 앞-
오다군 무장 - 두 분으로 인해 아네가와의 강물도 피로 물들겠지
-두번째 다리 돌파-
노부나가 - 열 세명의 인원으로 너의 목을 조여주마
-두 관문 사이의 다리에 돌입-
(이벤트영상)
노부나가 - 나오거라! 나의 13명의 부하들이여
13 - 우리들, 노부나가님의 명을 받들어 그대를 멸하리라! 자, 각오하라!
(영상 종료)
노부나가 - 옳지. 이 13명의 진법을 부술 자는 없다.
오이치 - 부탁이에요 오라버니...나가마사님과 이야기를 해줘요
노부나가 - 팥주머니는 찢어졌다. 찢은건 바로 너야, 이치.
(나가마사의 모반을 알리기 위해 오이치가 노부나가에게 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보냈다는 일화로부터.
팥은 오다 노부나가, 팥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는 아사쿠라와 아자이를 의미,
오다가 아사쿠라와 아자이에 포위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궁지탈출-
오이치 - 오라버니와...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세번째 다리 돌파-
나가마사 - 이제 됐어, 충분해! 물러서, 이치!
오이치 - 하지만...오라버니와 이야기를...
나가마사 - 됐으니까 도망쳐! 나를 화나게 하지 마!
-미츠히데에게 접근-
(영상)
미츠히데 -후후후후후후...알고 계십니까. 이 예감...전에 없던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미츠히데 - 저 아케치 미츠히데, 노부나가공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영상 종료)
오이치 - 아아...당신은 이치를 곤경에 빠뜨리는 암흑...
미츠히데 - 어서오십시오. 먼저 제가 춤을 한번 추도록 하지요.
미츠히데 - 개막공연만으로 무대가 끝나버리는것도..하나의 즐거움.
오이치 - 아케치님..이치를 내버려둬 주세요
미츠히데 - 노부나가공께도 그렇게 재잘거릴 셈입니까? 변함없이 아름답기만 할 뿐인 인형이다.
오이치 - 언제나 그렇게 상냥했는데...그건 거짓말이었나요?
미츠히데 - 사람에게는 모두,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본질이 잠들어있지..
미츠히데 - 당신도 알고있을 터입니다.
노부나가 - 뭘 하고있나 미츠히데. 여흥의 막을 물려라.
미츠히데 - 이런 유감이군요. 그럼 작별입니다 오이치님.
-미츠히데 격파-
미츠히데 - 욕계(欲界)에서...당신을 기다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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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 조우 이벤트)
오이치 - 오라버니, 부탁이 있어요..
노부나가 - 나는 관대하다. 그러나 두번은 없다. 선택해. 나에게 말해보아라.
노부나가 - 네가 고르는건 삶인가, 죽음인가.
(영상 종료)
-노부나가 전투개시-
노부나가 - 어떻게된거지. 이치, 골라봐라.
오이치 - 그게 아니에요 오라버니..이치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오이치 - 부탁이에요, 나가마사님을 용서해줘요
노부나가 - 나에게 활을 겨눈 자를 용서해서 득이 될게 무엇이지.
오이치 - 이치가 뭐든지 할테니까...오라버니!
나가마사 - 그만둬 형님! 당신의 상대는 바로 나다!
노부나가 - 웃기는군 나가마사! 너로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이치 - 언제나 그랬어..오라버니는, 이치가 하는 말 같은건...들어주지도 않아!
오이치 - 떨릴 정도로 두려운, 이치의 오라버니...
오이치 - 언젠가 분명히, 지옥으로 떨어질거야
(1장 마지막 무비)
노부나가 - 장난은 끝이야. 시간 종료다.
나가마사 - 이치!!!
나가마사 - 우와악..
오이치 - 아...아...아...아..!
노부나가 - 흥. 뭐 좋아...보아라, 이치. 나가마사를 죽인건 너다.
오이치 - 나가마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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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흐느껴라, 나의 혼 -나가시노 총격전
(나레이션)
나가마사를 잃고, 오다가(家)로 끌려 돌아온 오이치는
실의를 치유할 여유조차 얻지 못한 채 단지 인형처럼
노부나가에게 따르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무대는 나가시노.
오다군과 다케다군의 결전장에 망연한 오이치의 모습이 있었다.
"나가마사님이 죽어버린건 이치의 탓...이 죄의 무게에 숨을 쉴 수가 없어..."
(오프닝)
노부나가 - 가자
(종료)
-개전직후-
노부나가 - 가라...짐승 녀석들의 파도를 멸해보거라
오이치 - 못해요..이치는 이런 파도를 넘을 수 없어요...
노부나가 - 그럼 빠지지 않게 몸부림을 쳐!
-다케다 기마대 등장-
신겐 - 피를 나눈 여동생까지 전장에 내보낼 줄이야..노부나가, 그대가 하는 짓을 이해할 수 없군
노부나가 - 흥..저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뿐인, 말조차 모르는 갓난아이야.
-철포대 총격개시-
유키무라 - 사스케, 저 여인은 누구지?
사스케 - 마왕의 여동생..설마 오다가로 돌아와있을 줄은
오이치 - 이치...이런곳에서 뭘 하고있는걸까
오이치 - 이치때문에 나가마사님이 죽어버렸어..
오이치 - 나가마사님, 화내고있어...이치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오이치 - 분명 지옥에서..이치를 원망하고있어
신겐 - 나오거라, 사스케! 이 상황을 해결해 보거라!
사스케 - 맡겨두라고요 대장! 자, 안개은신술!
-안개 발생-
신겐 - 후후후...사스케녀석, 안개를 만들어냈군
오다군 부대장 - 안개 탓에 총격 불가능! 죄송합니다!
다케다군 무장 - 사스케님의 안개다! 이것이 우리의 갑옷이 될 터!
신겐 - 음, 좀 하는군! 다케다 기마대, 불꽃처럼!
(다케다 신겐, 사나다 유키무라 등장)
유키무라 - 가시죠, 오야카타사마!
신겐 - 음. 물론!
(영상 종료)
다케다군 부대장 - 오오! 주군과 유키무라님이 출진!
-사스케에게 접근-
사스케 - 당신이 소문의 마왕의 여동생..이지? 미안하지만 봐줄순 없어
오이치 - 그런건 필요없어..좋을대로 해
사스케 - 한가지, 감으로 물어볼께. 당신, 그다지 괴로워하고 있는거 아니지?
오이치 - 당신이...이치의 기분을 알 리가 없어...!
사스케 - 뭐, 싸울 수 밖에 없나.
-사스케 격파-
-총격 재개-
사스케 - 나리..미안해
신겐 - 이런, 안개가! ...사스케는 실패한건가...
노부나가 - 시대에 뒤떨어진 호랑이는 사라져버리는게 좋아
-신겐에게 접근-
신겐 - 남편을 잃고, 전투에 몸을 던지는가..가엾게도
오이치 - 마음대로 말해도 좋아...멋대로 동정하고...
오이치 - 군마들아...아예, 이치를 짓밟고 가줘...
유키무라 - 미안, 하지만 이것은 전쟁...기마대, 분투하라!
노부나가 - 다른 녀석들처럼 한탄만 하고 있는건 네가 할 일이 아니다
오이치 - 네...알고있어요...
노부나가 - 너에게 부족한 것은 피의 환희다.
유키무라 - 이 어두운 정념...진정, 사람의 마음인가?
오이치 - 모두가 꿈...전부 꿈...당신도 꿈이라면 좋을텐데...
-유키무라 격파-
유키무라 - 오야카타사마...이 유키무라는...행복했습니다...
신겐 - 유키무라...네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었는데...!
신겐 - 노부나가, 갓난아이에게 칼을 쥐어주고 뭘 할 작정이지
-신겐 격파-
신겐 - 저승으로 가는 길에 왕은 없으니...사람은 누구나 죽는거지...
노부나가 - 이 인형의 능력을 쓰지 않고 놔두었는가..나가마사, 무능하군.
(엔딩영상)
오이치 - 용서해주세요 나가마사님..이치는 단지 흐느끼는것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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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먹어치워라, 그의 내장 - 테도리가와 전투
(나레이션)
죽은 나가마사의 그림자에 떨며, 거역할 수 없는 노부나가의 명령대로
오이치는 마음을 황폐하게 하는 싸움을 계속했다.
그런 오이치를 돌보는 일 없이 오다군의 침공은 계속되어,
우에스기 켄신이 진을 친 테도리가와로 마왕의 손은 뻗어나간 것이었다.
"오라버니...이치를 마음대로 해도 좋아. 이치는 이제..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전투개시-
노부나가 - 노래하지 않는 새는 죽일 뿐.
노부나가 - 군신과 싸우겠느냐, 내게 베이겠느냐...골라라
오이치 - 가겠어요...갈 수 밖에 없으니까...
-첫 관문 돌파-
(이벤트영상)
켄신 - 이 영광스러운 무대에 도대체 무슨 볼일이신지? 전군, 출격! 신속히 적 세력을 섬멸하십시오! 자, 수행!
(영상 종료)
켄신 - 한탄할 뿐인 꼭두각시가, 나에게 도전한다고?
켄신 - 오십시오...봐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켄신 - 삼, 사, 팔번대는 선공하라
켄신 - 오, 육번대는 적의 공격에 응전하라
우에스기군 무장 - 백화요란, 황송합니다!
켄신 - 모두들 진형을 흐트러뜨리지 말고 진군하십시오
켄신 - 밀리고 있다고..? 오오..비사문천이여...
오이치 - 도망갈 수 없어...어디로 가도..
(유키구미 출연 이벤트 영상)
켄신 - 유격부대, 유키구미! 그대들이 나설 차례입니다! 훌륭하게 연기해 보이세요!
(영상 종료)
오다군 무장 - 저건 군신이 자랑하는 정예부대..눈처럼 시원스런 눈매를 가진 자들입니다.
노부나가 - 흐하하하...나아가라!
노부나가 - 나가마사와 같은 곳으로 군신을 보내버려!
오이치 - 아아...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켄신 - 눈처럼 어지러이 흩어지는 것, 그것 또한 아름답지
오다군 병사 - 아자이를 쏜건, 노부나가님이지?
노부나가 - 군신따위가...뭐 대단한거라고.
켄신 - 설마 내가, 진다고?
오이치 - 더는 안돼...이치는 할 수 없어...
오이치 - 나가마사님께...용서받지 못해...!
-다리 앞 나오에 카네츠구에게 접근-
카네츠구 - 나는 무적! 너 따위에게 질리가 없어!
카네츠구 - 나는 무적의 일번대!
켄신 - 후후...일번대는 맡겼습니다
카네츠구 - 일번대는 나 한사람!
-카네츠구 격파-
카네츠구 - 그아아악 무적인데 당했다~~
노부나가 - 흥, 멍청이가.
(이벤트영상)
켄신 - 적 전군, 기세좋게 뛰어들어왔군요.
켄신 - 전군, 진로 변경! 돌출한 적 세력을 섬멸하십시오! 자, 수행!
(영상 종료)
우에스기군 무장 - 회산도해(回山倒海≒파죽지세), 하나로 뭉쳐라!
오다군 무장 - 우에스기 전군 진로를 변경! 이 얼마나 멋진 용병술인가..!
-카네츠구 뒤편 관문 개문-
켄신 - 명령받는대로 죄 없는 자들을 죽인다,라...
켄신 - 상관없겠지요...그대에게 구원은 필요없소
노부나가 - 멈추지 마! 군신을 쳐라!
오이치 - 괴로워...나가마사님...나가마사님...!
-마지막 관문 개문-
켄신 - 후후..오십시오
오다군병사 - 남편과 사별했다지? 안됐네...
오다군병사 - 아자이는 오이치님을 감싸고 죽었다더군...
-켄신에게 접근-
(영상)
켄신 - 그대와 대면하는 것도 숙명이라면, 좋지요. 군신의 힘, 그 몸에 새기십시오.
(영상 종료)
켄신 - 호랑이를 잡은 자...각오는 되었겠지요
오이치 - 안돼...이치는 분명 이길 수 없어...
켄신 - 자, 명부로 가세요.
켄신 - 그대와 나눌 말 같은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이치 - 오라버니 도와줘요...! 이치에겐 무리에요...!
노부나가 - 바보같으니..!
노부나가 - 너의 뱃속에 잠자고있는 짐승을 끌어내!
켄신 - 그대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것...
켄신 - 지금은 그것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 손을 내밀고있어...
오이치 - 오라버니에겐 보이지 않는거에요?
-켄신 격파-
켄신 - 비사문천이여...나에게..자비를
노부나가 - 해치웠는가......흥
(3장 마지막 영상)
오이치 - ...베어도...베어도...끝나지 않아...
나가마사의 목소리 - 그래, 잘했어. 바로 그거야, 이치!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이치 - 이치를...용서해 주는거에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기뻐해줬어...기뻐..후후
오이치 - 더 열심히 할 테니까...지켜봐줘요 후후..후흐흐...후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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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열려라, 지하의 나라 - 최북단 농민봉기 발발
(나레이션)
자신의 마음 속에 사는 나가마사를 믿으며,
오이치는 가혹한 싸움을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 하고있었다.
한편, 오다군의 지배가 각지에 미침에 따라 농민들의 저항도 격화하고 있었다.
그런 움직임에 대해 오이치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노히메, 모리 란마루와 함께 농민 무장봉기 세력의 진압을 자청했던 것이었다.
"오이치님, 함께 힘내요(란마루)"
"하지만 무리하는건 안돼요(노히메)"
"이치...힘낼거니까. 나가마사님이 용서해주셨는걸...후흐흐"
-전투개시-
이츠키 - 우리들은 지지않아..마왕의 앞잡이 따위에!
오이치 - 가여워...당신들, 죽을거야...
오이치 - 그렇지만, 나가마사님이 보고있는걸...
오다군병사-오이치님, 최근 상태가 이상한걸
-눈덩이 등장-
이츠키 - 눈~덩~이~ 데굴데굴~
란마루 - 오이치님, 란마루가 돕겠습니다
오이치 - 응...그래...
오이치 -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줘요. 나가마사님.
란마루 - 헤~오이치님, 기합이 들어가있네
오다군 병사 - 눈이 공허해...막아야 하는 걸까
이츠키 - 언니, 모두의 눈물이 보이지 않는거야?
오이치 - 그렇네...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오이치 - 끝은 오지 않아......
란마루 - 노히메님, 최근 오이치님이 열심이네요
노히메 - 그렇네...무엇보다 기운을 내서 다행이야.
란마루 - 쾅쾅 쓰러뜨려가네...용서가 없으셔!
오이치 - 괜찮아...곧 죽음이 찾아올테니까...
노히메 - 다행이야.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여
오이치 - 한 개, 두 개, 세 개...세 개...
오이치 - 여긴 어둡고 추워...나가마사님...추워요...
란마루 - 나기나타*인가...접근전에도 좋구나 (*오이치의 무기)
란마루 - 오이치님은 이런 눈을 하고 사람을 베는구나
-이츠키 친위대 등장-
란마루 - 오이치님, 돌아가면 대련 해 주세요
오이치 - 그래...그럼 돌아가죠...어서...
-관문 돌파-
노히메 - 슬픔은 잊어버려요...당신은 살아가는 거에요.
오이치 - .........네...
-옆 마을 젊은이들 도착-
오이치 - 아무리 베어도...줄어들어 주질않아...
오이치 - 나가마사님께...버림받고말아...!
노히메 - 진정해! 란마루군, 원호를!
란마루 - 네! 란마루가 붙어있어요!
오이치 - 눈보라여...부탁이야...!
오이치 - 무엇이든 전부 하얗게 덮어버려줘...!!
-이츠키등장-
(영상)
이츠키 - 여긴 우리들의 마을이야! 짓밟게 놔두지 않을거야! 에이잇~ 징벌!
(영상종료)
오이치 - 당신...어째서 거스르는거야...? 나가마사님은...이렇게나 올바른데...
이츠키 - 나가마사?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희들은 마왕군이라고?
오이치 - 나가마사님...어디에요...? 대답해줘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뭔가 말하고있어...
이츠키 - 언니, 어디를 보고있는거야?
이츠키 -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야?
이츠키 - 언니, 설마......
이츠키 - ......울고 있는거야?
-이츠키 격파-
이츠키 - 언니도...결국은..마왕이구나...
(이벤트 무비)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전부 죽이라고...전부...전부...전부 전부 전부 전부
오이치 -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란마루 - 굉장해요, 오이치님~~~!
란마루 - ......오이치님?
노히메 - 무슨...? 오이치, 대답해요!
(종료)
-란마루, 노히메전 개시-
란마루 -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란마루 - 노히메님, 어떻게하죠?
노히메 - 큭...어쩔 수 없어, 죽을 수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의 적은...전부 죽이는거야...
노히메 - 나가마사? 설마 망자에게 홀린건가?
오이치 - 란마루, 대련을 해줄게...
오이치 - 기쁘지요? 기쁜거지요?
란마루 - 조, 조금도 기쁘지 않아, 정신을 차려!
오이치 - 달콤한 향기...모두 죽어가...후하, 하
오이치 - 싫어, 듣고싶지 않아...모두 다물어...
란마루 - 제, 제길-! 그런 눈으로 란마루를 보지 마!
-란마루 격파-
란마루 - 노히메...님......어디...?
오이치 - 열려라, 지하의 나라...
노히메 - 오이치, 정신을 차려요!
오이치 - 이치는 제정신이에요, 나가마사님...우후후
-노히메 격파-
노히메 - 오이치...당신은...살아가는거에요...
오이치 - 늘어서 오라, 지하의 어둠...
(4장 마지막 영상)
오이치 - 후후...후후후...후후후
오이치 - 나가마사님...보여요? 지옥으로 이어지는 문이...봐요, 열렸어요.
오이치 - 후후후...후흐흐.....후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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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울부짖어라, 마왕의 여동생 - 혼노지 숙명전
(나레이션)
노히메와 란마루를 살해한 오이치는, 그 길로 오라버니를 만나기 위해 혼노지로 향하고 있었다.
나가마사를 위해서인가, 오라버니를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가.
무엇 하나 알지 못한 채 오이치는 단지 계속 걸었다.
그 모습에서, 예전과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가마사님..오라버니가 기다리고 있어요. 이치랑 같이...만나러 가요"
(영상)
오이치 - 한 개, 두 개, 세 개의 돌맹이...
삼도천 가장자리 자갈밭* 에서 주워요...
악귀가 와 네번째를 무너뜨리니...
아아 애석해라 가여워라...
후후후후후.....
(영상 종료)
(* 賽の河原 :
부모보다 먼저 죽은 어린 아이가 불효의 업보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명도의 삼도천 강가.
그곳에서 죽은 어린아이의 영혼은 부모의 공양을 위해 탑을 쌓지만
쌓는 족족 악귀가 나타나 무너뜨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賽の河原이라 하면 '헛된 노력'을 의미합니다.
게임 속에서 오이치가 가끔 혼잣말로 '히토츠...후타츠....밋쯔...밋쯔...
(한 개...두 개...세 개...세 개...)' 라고 하지요.
항상 네번째를 쌓지 못하고 세개째에서 무너져버리는 어린아이의 슬픈 돌탑에
아무리 원해도 소원하는 바 이룰 수 없는 오이치의 무력감을 투영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전직후-
오이치 - 봐요, 나가마사님...오라버니가 있어요...
노부나가 - ...거기까지 타락했는가, 우매하기 짝이없군.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제 곧 금방이니까...
오이치 - 이번에야말로 힘낼테니까...후후, 흐흐흐
오이치 - 악은 멸하지 않으면...나가마사님도 말하듯이...
오이치 - 모르겠어...모르겠어...나가마사님...
-첫번째 관문 개문-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요, 오라버니의 목이 갖고싶대요...
노부나가 - 갖고싶어하는건 나가마사냐, 너 자신이냐
오이치 - 이치가 아니야...나가마사님...나가마사님...
노부나가 - 이 목을 베어서 무엇을 할 셈이냐
노부나가 - 네가 내 자리를 잇겠다고는 하지않겠지
오이치 - 오라버니가 목을 준대요...후후,하하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치도 함께 가도 돼요...?
오이치 - 모두 봐줘...나가마사님, 굉장해요...
오이치 - 괜찮아..아프지 않아. 이것봐..이것봐..!
오다군 무장 - 눈을 보지 마!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버린다!
노부나가 - 네가 나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노부나가 - 터무니없는 여자여...후하하하하!
오이치 - 후...후후...후후후후...
-혼노지 본전 개문-
노부나가 - 와라! 너는 이미 내 여동생이 아니라
노부나가 - 내게 맞서려고 하는 어리석은 악귀다!
-노부나가 조우-
(무비이벤트)
노부나가 - 흐하하하하
오이치 - 으후후후후
노부나가 - 흐흐하하하하
오이치 - 흐흐후후후후
노부나가 - 흐흐하하하하
오이치 - 으흐흐흐흐흐
노부나가, 오이치 - 어쩔 수 없지!
노부나가 - 인생 50년...흐하하하
오이치 - 하천*에 비하면...아하하하
(*불교용어. 불교의 세계관은 6개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천은 천상계 중에서 맨 아래 위치하는 세계로,
그곳에서의 하루는 인간세계에서의 50년)
노부나가 - 울부짖어라! 네가 원하는걸 말해봐!
노부나가 - 마지막엔 내가 직접 황천으로 보내주도록 하마!
오이치 - 오라버니와 싸우고 있어...후후,하하
노부나가 - 그걸로 나처럼 됐다고라도 생각하나! 어림없어!
오이치 - 이치와 얽히면 불행해져...오라버니가 이치를 그렇게 만들었지요?
노부나가 - 너같은 인형에게 내 길흉은 정해지지 않아!
오이치 - 그럼 오라버니..그 증거를 원해요...!
오이치 - 자, 오라버니!
오이치 - 울고, 고함치고, 신음하고, 소리질러서!
오이치 - 목숨을 구걸해봐요..!
노부나가 - 너의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되돌려주지...
노부나가 - 공포를 안은 채 지옥으로 가라
-노부나가 격파-
(무비이벤트)
노부나가 - 그것이...네가 바라는 바인가
오이치 - 후후후...
노부나가 - 이 세상에 안식의 땅 같은 건 없으니
오이치 - 후후후후후...
노부나가 -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 땅을 만들어
노부나가 - 그 천하를 손에 넣는것이 좋아
오이치 - 후후후후후...
노부나가 - 화락 제5천 마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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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딩으로.
나가마사 살아있을줄 알았던건 저뿐..인가요
미숙한 실력이지만 읽기 편하시도록 옮겨봤습니다. 안들리는곳이 두군데쯤 있었네요.
사건발생과 대사의 순서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오야카타사마'는 '어르신'이나 '주군'으로 표기했으나
유키무라가 부르짖는 우오야카타싸무아만은 고유명사처럼 놔뒀습니다.
오이치 선택시 대사-
"오라버니의 죄는 이치의 죄"
(오프닝 무비)
나가마사 - 드디어 왔는가...형님! 이치, 너는 도망쳐!
오이치 - 싫어요! 이치, 나가마사님과 함께 갈래!
나가마사 - 마..마음대로 해! 다쳐도 몰라!
오이치 - 어째서 이런일이..오라버니..
(무비 종료)
제1장 떨어라, 나의 등-아네가와 항마전
(나레이션)
돌연 아사쿠라의 영지를 습격해 들어온 오다 노부나가.
아사쿠라와 오다 양측 모두에 친교가 깊은 아자이 나가마사는
고민 끝에 아사쿠라와의 의리를 지켜, 노부나가와의 동맹 파기를 선언했다.
이런 나가마사의 행위를 제재하기 위해 출병한 오다군에 의해
아자이군은 괴멸 직전까지 몰리게 되었다.
이 위기 속에 오이치는 단지 무력할 뿐이었다.
"오라버니가 공격해와..저 군세가 아네가와를 채워버려.."
-개전직후-
노부나가 - 헛소문이겠지...나가마사, 나를 배신하려 하는가
나가마사 - 닥쳐! 나와 아사쿠라를 배신한건 형님이다!
오이치 - 아아..절망이..결국 와 버렸어..
-오다니 방위교 상승개시-
미츠히데 - 다리를 끌어올리세요. 침입을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나가마사 - 이치, 넌 도망쳐! 아무리 형님이라도 여동생은 죽이지 않겠지
오이치 - 하지만, 그러면 나가마사님이..!
미츠히데 - 쓰러지는건 전부 아군 뿐...이런 것도 하나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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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승 저지에 성공-
노부나가 - 다리 하나에 뭘 쩔쩔매는거냐..!
미츠히데 - 곤란하네요. 노부나가공께서 노하셨습니다.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실패도 하나의 즐거움...이걸 시험해 보도록 할까요
노부나가 - 흥, 네놈이 하고싶은대로 해
오다군 병사 - 아케치님, 무, 무엇을 쓰려고 하시는겁니까?
-첫번째 부식향로 뒤편 다리 돌파-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라버니에게 사과해요. 사과해서..용서를 받아요
나가마사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의에 등을 돌린 자에게 용서를 빌다니 그게 무슨 짓이야!
-두번째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자아, 즐겁고 즐거운 살육의 시간입니다.
오이치 - 부탁이에요 오라버니...나가마사님과 이야기를 해줘요
노부나가 - 팥주머니는 찢어졌다. 찢은건 바로 너야, 이치.
(나가마사의 모반을 알리기 위해 오이치가 노부나가에게 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보냈다는 일화로부터.
팥은 오다 노부나가, 팥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는 아사쿠라와 아자이를 의미,
오다가 아사쿠라와 아자이에 포위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두번째 부식향로 뒤편 관문 돌파-
오이치 - 오라버니와...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세번째 부식향로 출현-
미츠히데 - 작은 상처도 치명적...크크크
나가마사 - 이제 됐어, 충분해! 물러서, 이치!
오이치 - 하지만...오라버니와 이야기를...
나가마사 - 됐으니까 도망쳐! 나를 화나게 하지 마!
-오다 본진으로 가는 길 개문-
-부식향로의 효과 소멸-
미츠히데 - 벌써 끝났습니까..? 아아 재미없어..
-미츠히데에 접근-
(이벤트 영상)
미츠히데 - 흐흐하하하하..! 목숨을 겁시다. 놀이가 아니라, 진정한 살육을.
(종료)
오이치 - 아아...당신은 이치를 곤경에 빠뜨리는 암흑...
미츠히데 - 어서오십시오. 먼저 제가 춤을 한 번 추도록 하지요.
미츠히데 - 개막 공연만으로 무대가 끝나버리는것도..하나의 즐거움.
오이치 - 아케치님..이치를 내버려둬 주세요
미츠히데 - 노부나가공께도 그렇게 재잘거릴 셈입니까?
미츠히데 - 변함없이 아름답기만 할 뿐인 인형이다.
오이치 - 언제나 그렇게 상냥했는데...그건 거짓말이었나요?
미츠히데 - 사람에게는 모두,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본질이 잠들어있지..
미츠히데 - 당신도 알고있을 터입니다.
노부나가 - 뭘 하고있나 미츠히데. 여흥의 막을 물려라.
미츠히데 - 이런 유감이군요. 그럼 작별입니다 오이치님.
-미츠히데 격파-
미츠히데 - 욕계(欲界)에서...당신을 기다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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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상승 저지에 실패-
미츠히데 - 어떠십니까 노부나가공..기분을 좀 누그러뜨리시길
노부나가 - 미츠히데 녀석, 제법이군. 이 멍청이가!
아자이군 무장 - 할 수 없습니다. 우회하시지요
-우회하고 첫번째 다리 앞-
오다군 무장 - 여기 아네가와에 두명의 악마가 강림했도다
-첫번째 다리 돌파-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라버니에게 사과해요. 사과해서..용서를 받아요
나가마사 -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의에 등을 돌린 자에게 용서를 빌다니 그게 무슨 짓이야!
-우회하고 두번째 다리 앞-
오다군 무장 - 두 분으로 인해 아네가와의 강물도 피로 물들겠지
-두번째 다리 돌파-
노부나가 - 열 세명의 인원으로 너의 목을 조여주마
-두 관문 사이의 다리에 돌입-
(이벤트영상)
노부나가 - 나오거라! 나의 13명의 부하들이여
13 - 우리들, 노부나가님의 명을 받들어 그대를 멸하리라! 자, 각오하라!
(영상 종료)
노부나가 - 옳지. 이 13명의 진법을 부술 자는 없다.
오이치 - 부탁이에요 오라버니...나가마사님과 이야기를 해줘요
노부나가 - 팥주머니는 찢어졌다. 찢은건 바로 너야, 이치.
(나가마사의 모반을 알리기 위해 오이치가 노부나가에게 팥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보냈다는 일화로부터.
팥은 오다 노부나가, 팥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는 아사쿠라와 아자이를 의미,
오다가 아사쿠라와 아자이에 포위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궁지탈출-
오이치 - 오라버니와...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세번째 다리 돌파-
나가마사 - 이제 됐어, 충분해! 물러서, 이치!
오이치 - 하지만...오라버니와 이야기를...
나가마사 - 됐으니까 도망쳐! 나를 화나게 하지 마!
-미츠히데에게 접근-
(영상)
미츠히데 -후후후후후후...알고 계십니까. 이 예감...전에 없던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미츠히데 - 저 아케치 미츠히데, 노부나가공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영상 종료)
오이치 - 아아...당신은 이치를 곤경에 빠뜨리는 암흑...
미츠히데 - 어서오십시오. 먼저 제가 춤을 한번 추도록 하지요.
미츠히데 - 개막공연만으로 무대가 끝나버리는것도..하나의 즐거움.
오이치 - 아케치님..이치를 내버려둬 주세요
미츠히데 - 노부나가공께도 그렇게 재잘거릴 셈입니까? 변함없이 아름답기만 할 뿐인 인형이다.
오이치 - 언제나 그렇게 상냥했는데...그건 거짓말이었나요?
미츠히데 - 사람에게는 모두, 남에게는 말할 수 없는 본질이 잠들어있지..
미츠히데 - 당신도 알고있을 터입니다.
노부나가 - 뭘 하고있나 미츠히데. 여흥의 막을 물려라.
미츠히데 - 이런 유감이군요. 그럼 작별입니다 오이치님.
-미츠히데 격파-
미츠히데 - 욕계(欲界)에서...당신을 기다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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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 조우 이벤트)
오이치 - 오라버니, 부탁이 있어요..
노부나가 - 나는 관대하다. 그러나 두번은 없다. 선택해. 나에게 말해보아라.
노부나가 - 네가 고르는건 삶인가, 죽음인가.
(영상 종료)
-노부나가 전투개시-
노부나가 - 어떻게된거지. 이치, 골라봐라.
오이치 - 그게 아니에요 오라버니..이치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오이치 - 부탁이에요, 나가마사님을 용서해줘요
노부나가 - 나에게 활을 겨눈 자를 용서해서 득이 될게 무엇이지.
오이치 - 이치가 뭐든지 할테니까...오라버니!
나가마사 - 그만둬 형님! 당신의 상대는 바로 나다!
노부나가 - 웃기는군 나가마사! 너로선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이치 - 언제나 그랬어..오라버니는, 이치가 하는 말 같은건...들어주지도 않아!
오이치 - 떨릴 정도로 두려운, 이치의 오라버니...
오이치 - 언젠가 분명히, 지옥으로 떨어질거야
(1장 마지막 무비)
노부나가 - 장난은 끝이야. 시간 종료다.
나가마사 - 이치!!!
나가마사 - 우와악..
오이치 - 아...아...아...아..!
노부나가 - 흥. 뭐 좋아...보아라, 이치. 나가마사를 죽인건 너다.
오이치 - 나가마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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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흐느껴라, 나의 혼 -나가시노 총격전
(나레이션)
나가마사를 잃고, 오다가(家)로 끌려 돌아온 오이치는
실의를 치유할 여유조차 얻지 못한 채 단지 인형처럼
노부나가에게 따르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무대는 나가시노.
오다군과 다케다군의 결전장에 망연한 오이치의 모습이 있었다.
"나가마사님이 죽어버린건 이치의 탓...이 죄의 무게에 숨을 쉴 수가 없어..."
(오프닝)
노부나가 - 가자
(종료)
-개전직후-
노부나가 - 가라...짐승 녀석들의 파도를 멸해보거라
오이치 - 못해요..이치는 이런 파도를 넘을 수 없어요...
노부나가 - 그럼 빠지지 않게 몸부림을 쳐!
-다케다 기마대 등장-
신겐 - 피를 나눈 여동생까지 전장에 내보낼 줄이야..노부나가, 그대가 하는 짓을 이해할 수 없군
노부나가 - 흥..저건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뿐인, 말조차 모르는 갓난아이야.
-철포대 총격개시-
유키무라 - 사스케, 저 여인은 누구지?
사스케 - 마왕의 여동생..설마 오다가로 돌아와있을 줄은
오이치 - 이치...이런곳에서 뭘 하고있는걸까
오이치 - 이치때문에 나가마사님이 죽어버렸어..
오이치 - 나가마사님, 화내고있어...이치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오이치 - 분명 지옥에서..이치를 원망하고있어
신겐 - 나오거라, 사스케! 이 상황을 해결해 보거라!
사스케 - 맡겨두라고요 대장! 자, 안개은신술!
-안개 발생-
신겐 - 후후후...사스케녀석, 안개를 만들어냈군
오다군 부대장 - 안개 탓에 총격 불가능! 죄송합니다!
다케다군 무장 - 사스케님의 안개다! 이것이 우리의 갑옷이 될 터!
신겐 - 음, 좀 하는군! 다케다 기마대, 불꽃처럼!
(다케다 신겐, 사나다 유키무라 등장)
유키무라 - 가시죠, 오야카타사마!
신겐 - 음. 물론!
(영상 종료)
다케다군 부대장 - 오오! 주군과 유키무라님이 출진!
-사스케에게 접근-
사스케 - 당신이 소문의 마왕의 여동생..이지? 미안하지만 봐줄순 없어
오이치 - 그런건 필요없어..좋을대로 해
사스케 - 한가지, 감으로 물어볼께. 당신, 그다지 괴로워하고 있는거 아니지?
오이치 - 당신이...이치의 기분을 알 리가 없어...!
사스케 - 뭐, 싸울 수 밖에 없나.
-사스케 격파-
-총격 재개-
사스케 - 나리..미안해
신겐 - 이런, 안개가! ...사스케는 실패한건가...
노부나가 - 시대에 뒤떨어진 호랑이는 사라져버리는게 좋아
-신겐에게 접근-
신겐 - 남편을 잃고, 전투에 몸을 던지는가..가엾게도
오이치 - 마음대로 말해도 좋아...멋대로 동정하고...
오이치 - 군마들아...아예, 이치를 짓밟고 가줘...
유키무라 - 미안, 하지만 이것은 전쟁...기마대, 분투하라!
노부나가 - 다른 녀석들처럼 한탄만 하고 있는건 네가 할 일이 아니다
오이치 - 네...알고있어요...
노부나가 - 너에게 부족한 것은 피의 환희다.
유키무라 - 이 어두운 정념...진정, 사람의 마음인가?
오이치 - 모두가 꿈...전부 꿈...당신도 꿈이라면 좋을텐데...
-유키무라 격파-
유키무라 - 오야카타사마...이 유키무라는...행복했습니다...
신겐 - 유키무라...네가 가야할 길은, 아직 멀었는데...!
신겐 - 노부나가, 갓난아이에게 칼을 쥐어주고 뭘 할 작정이지
-신겐 격파-
신겐 - 저승으로 가는 길에 왕은 없으니...사람은 누구나 죽는거지...
노부나가 - 이 인형의 능력을 쓰지 않고 놔두었는가..나가마사, 무능하군.
(엔딩영상)
오이치 - 용서해주세요 나가마사님..이치는 단지 흐느끼는것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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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먹어치워라, 그의 내장 - 테도리가와 전투
(나레이션)
죽은 나가마사의 그림자에 떨며, 거역할 수 없는 노부나가의 명령대로
오이치는 마음을 황폐하게 하는 싸움을 계속했다.
그런 오이치를 돌보는 일 없이 오다군의 침공은 계속되어,
우에스기 켄신이 진을 친 테도리가와로 마왕의 손은 뻗어나간 것이었다.
"오라버니...이치를 마음대로 해도 좋아. 이치는 이제..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전투개시-
노부나가 - 노래하지 않는 새는 죽일 뿐.
노부나가 - 군신과 싸우겠느냐, 내게 베이겠느냐...골라라
오이치 - 가겠어요...갈 수 밖에 없으니까...
-첫 관문 돌파-
(이벤트영상)
켄신 - 이 영광스러운 무대에 도대체 무슨 볼일이신지? 전군, 출격! 신속히 적 세력을 섬멸하십시오! 자, 수행!
(영상 종료)
켄신 - 한탄할 뿐인 꼭두각시가, 나에게 도전한다고?
켄신 - 오십시오...봐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켄신 - 삼, 사, 팔번대는 선공하라
켄신 - 오, 육번대는 적의 공격에 응전하라
우에스기군 무장 - 백화요란, 황송합니다!
켄신 - 모두들 진형을 흐트러뜨리지 말고 진군하십시오
켄신 - 밀리고 있다고..? 오오..비사문천이여...
오이치 - 도망갈 수 없어...어디로 가도..
(유키구미 출연 이벤트 영상)
켄신 - 유격부대, 유키구미! 그대들이 나설 차례입니다! 훌륭하게 연기해 보이세요!
(영상 종료)
오다군 무장 - 저건 군신이 자랑하는 정예부대..눈처럼 시원스런 눈매를 가진 자들입니다.
노부나가 - 흐하하하...나아가라!
노부나가 - 나가마사와 같은 곳으로 군신을 보내버려!
오이치 - 아아...그런식으로 말하지 말아요...!
켄신 - 눈처럼 어지러이 흩어지는 것, 그것 또한 아름답지
오다군 병사 - 아자이를 쏜건, 노부나가님이지?
노부나가 - 군신따위가...뭐 대단한거라고.
켄신 - 설마 내가, 진다고?
오이치 - 더는 안돼...이치는 할 수 없어...
오이치 - 나가마사님께...용서받지 못해...!
-다리 앞 나오에 카네츠구에게 접근-
카네츠구 - 나는 무적! 너 따위에게 질리가 없어!
카네츠구 - 나는 무적의 일번대!
켄신 - 후후...일번대는 맡겼습니다
카네츠구 - 일번대는 나 한사람!
-카네츠구 격파-
카네츠구 - 그아아악 무적인데 당했다~~
노부나가 - 흥, 멍청이가.
(이벤트영상)
켄신 - 적 전군, 기세좋게 뛰어들어왔군요.
켄신 - 전군, 진로 변경! 돌출한 적 세력을 섬멸하십시오! 자, 수행!
(영상 종료)
우에스기군 무장 - 회산도해(回山倒海≒파죽지세), 하나로 뭉쳐라!
오다군 무장 - 우에스기 전군 진로를 변경! 이 얼마나 멋진 용병술인가..!
-카네츠구 뒤편 관문 개문-
켄신 - 명령받는대로 죄 없는 자들을 죽인다,라...
켄신 - 상관없겠지요...그대에게 구원은 필요없소
노부나가 - 멈추지 마! 군신을 쳐라!
오이치 - 괴로워...나가마사님...나가마사님...!
-마지막 관문 개문-
켄신 - 후후..오십시오
오다군병사 - 남편과 사별했다지? 안됐네...
오다군병사 - 아자이는 오이치님을 감싸고 죽었다더군...
-켄신에게 접근-
(영상)
켄신 - 그대와 대면하는 것도 숙명이라면, 좋지요. 군신의 힘, 그 몸에 새기십시오.
(영상 종료)
켄신 - 호랑이를 잡은 자...각오는 되었겠지요
오이치 - 안돼...이치는 분명 이길 수 없어...
켄신 - 자, 명부로 가세요.
켄신 - 그대와 나눌 말 같은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이치 - 오라버니 도와줘요...! 이치에겐 무리에요...!
노부나가 - 바보같으니..!
노부나가 - 너의 뱃속에 잠자고있는 짐승을 끌어내!
켄신 - 그대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것...
켄신 - 지금은 그것이 확실하게 보입니다.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 손을 내밀고있어...
오이치 - 오라버니에겐 보이지 않는거에요?
-켄신 격파-
켄신 - 비사문천이여...나에게..자비를
노부나가 - 해치웠는가......흥
(3장 마지막 영상)
오이치 - ...베어도...베어도...끝나지 않아...
나가마사의 목소리 - 그래, 잘했어. 바로 그거야, 이치!
오이치 - 나가마사님...?
오이치 - 이치를...용서해 주는거에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기뻐해줬어...기뻐..후후
오이치 - 더 열심히 할 테니까...지켜봐줘요 후후..후흐흐...후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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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열려라, 지하의 나라 - 최북단 농민봉기 발발
(나레이션)
자신의 마음 속에 사는 나가마사를 믿으며,
오이치는 가혹한 싸움을 필사적으로 살아남으려 하고있었다.
한편, 오다군의 지배가 각지에 미침에 따라 농민들의 저항도 격화하고 있었다.
그런 움직임에 대해 오이치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노히메, 모리 란마루와 함께 농민 무장봉기 세력의 진압을 자청했던 것이었다.
"오이치님, 함께 힘내요(란마루)"
"하지만 무리하는건 안돼요(노히메)"
"이치...힘낼거니까. 나가마사님이 용서해주셨는걸...후흐흐"
-전투개시-
이츠키 - 우리들은 지지않아..마왕의 앞잡이 따위에!
오이치 - 가여워...당신들, 죽을거야...
오이치 - 그렇지만, 나가마사님이 보고있는걸...
오다군병사-오이치님, 최근 상태가 이상한걸
-눈덩이 등장-
이츠키 - 눈~덩~이~ 데굴데굴~
란마루 - 오이치님, 란마루가 돕겠습니다
오이치 - 응...그래...
오이치 - 열심히 할 테니까, 지켜봐줘요. 나가마사님.
란마루 - 헤~오이치님, 기합이 들어가있네
오다군 병사 - 눈이 공허해...막아야 하는 걸까
이츠키 - 언니, 모두의 눈물이 보이지 않는거야?
오이치 - 그렇네...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오이치 - 끝은 오지 않아......
란마루 - 노히메님, 최근 오이치님이 열심이네요
노히메 - 그렇네...무엇보다 기운을 내서 다행이야.
란마루 - 쾅쾅 쓰러뜨려가네...용서가 없으셔!
오이치 - 괜찮아...곧 죽음이 찾아올테니까...
노히메 - 다행이야. 걱정할 필요는 없어보여
오이치 - 한 개, 두 개, 세 개...세 개...
오이치 - 여긴 어둡고 추워...나가마사님...추워요...
란마루 - 나기나타*인가...접근전에도 좋구나 (*오이치의 무기)
란마루 - 오이치님은 이런 눈을 하고 사람을 베는구나
-이츠키 친위대 등장-
란마루 - 오이치님, 돌아가면 대련 해 주세요
오이치 - 그래...그럼 돌아가죠...어서...
-관문 돌파-
노히메 - 슬픔은 잊어버려요...당신은 살아가는 거에요.
오이치 - .........네...
-옆 마을 젊은이들 도착-
오이치 - 아무리 베어도...줄어들어 주질않아...
오이치 - 나가마사님께...버림받고말아...!
노히메 - 진정해! 란마루군, 원호를!
란마루 - 네! 란마루가 붙어있어요!
오이치 - 눈보라여...부탁이야...!
오이치 - 무엇이든 전부 하얗게 덮어버려줘...!!
-이츠키등장-
(영상)
이츠키 - 여긴 우리들의 마을이야! 짓밟게 놔두지 않을거야! 에이잇~ 징벌!
(영상종료)
오이치 - 당신...어째서 거스르는거야...? 나가마사님은...이렇게나 올바른데...
이츠키 - 나가마사?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너희들은 마왕군이라고?
오이치 - 나가마사님...어디에요...? 대답해줘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뭔가 말하고있어...
이츠키 - 언니, 어디를 보고있는거야?
이츠키 - 내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거야?
이츠키 - 언니, 설마......
이츠키 - ......울고 있는거야?
-이츠키 격파-
이츠키 - 언니도...결국은..마왕이구나...
(이벤트 무비)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전부 죽이라고...전부...전부...전부 전부 전부 전부
오이치 -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전부................
란마루 - 굉장해요, 오이치님~~~!
란마루 - ......오이치님?
노히메 - 무슨...? 오이치, 대답해요!
(종료)
-란마루, 노히메전 개시-
란마루 - 뭐야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야?
란마루 - 노히메님, 어떻게하죠?
노히메 - 큭...어쩔 수 없어, 죽을 수는...!
오이치 - 나가마사님의 적은...전부 죽이는거야...
노히메 - 나가마사? 설마 망자에게 홀린건가?
오이치 - 란마루, 대련을 해줄게...
오이치 - 기쁘지요? 기쁜거지요?
란마루 - 조, 조금도 기쁘지 않아, 정신을 차려!
오이치 - 달콤한 향기...모두 죽어가...후하, 하
오이치 - 싫어, 듣고싶지 않아...모두 다물어...
란마루 - 제, 제길-! 그런 눈으로 란마루를 보지 마!
-란마루 격파-
란마루 - 노히메...님......어디...?
오이치 - 열려라, 지하의 나라...
노히메 - 오이치, 정신을 차려요!
오이치 - 이치는 제정신이에요, 나가마사님...우후후
-노히메 격파-
노히메 - 오이치...당신은...살아가는거에요...
오이치 - 늘어서 오라, 지하의 어둠...
(4장 마지막 영상)
오이치 - 후후...후후후...후후후
오이치 - 나가마사님...보여요? 지옥으로 이어지는 문이...봐요, 열렸어요.
오이치 - 후후후...후흐흐.....후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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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울부짖어라, 마왕의 여동생 - 혼노지 숙명전
(나레이션)
노히메와 란마루를 살해한 오이치는, 그 길로 오라버니를 만나기 위해 혼노지로 향하고 있었다.
나가마사를 위해서인가, 오라버니를 위해서인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인가.
무엇 하나 알지 못한 채 오이치는 단지 계속 걸었다.
그 모습에서, 예전과 같은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가마사님..오라버니가 기다리고 있어요. 이치랑 같이...만나러 가요"
(영상)
오이치 - 한 개, 두 개, 세 개의 돌맹이...
삼도천 가장자리 자갈밭* 에서 주워요...
악귀가 와 네번째를 무너뜨리니...
아아 애석해라 가여워라...
후후후후후.....
(영상 종료)
(* 賽の河原 :
부모보다 먼저 죽은 어린 아이가 불효의 업보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명도의 삼도천 강가.
그곳에서 죽은 어린아이의 영혼은 부모의 공양을 위해 탑을 쌓지만
쌓는 족족 악귀가 나타나 무너뜨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賽の河原이라 하면 '헛된 노력'을 의미합니다.
게임 속에서 오이치가 가끔 혼잣말로 '히토츠...후타츠....밋쯔...밋쯔...
(한 개...두 개...세 개...세 개...)' 라고 하지요.
항상 네번째를 쌓지 못하고 세개째에서 무너져버리는 어린아이의 슬픈 돌탑에
아무리 원해도 소원하는 바 이룰 수 없는 오이치의 무력감을 투영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전직후-
오이치 - 봐요, 나가마사님...오라버니가 있어요...
노부나가 - ...거기까지 타락했는가, 우매하기 짝이없군.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제 곧 금방이니까...
오이치 - 이번에야말로 힘낼테니까...후후, 흐흐흐
오이치 - 악은 멸하지 않으면...나가마사님도 말하듯이...
오이치 - 모르겠어...모르겠어...나가마사님...
-첫번째 관문 개문-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요, 오라버니의 목이 갖고싶대요...
노부나가 - 갖고싶어하는건 나가마사냐, 너 자신이냐
오이치 - 이치가 아니야...나가마사님...나가마사님...
노부나가 - 이 목을 베어서 무엇을 할 셈이냐
노부나가 - 네가 내 자리를 잇겠다고는 하지않겠지
오이치 - 오라버니가 목을 준대요...후후,하하
오이치 - 나가마사님...이치도 함께 가도 돼요...?
오이치 - 모두 봐줘...나가마사님, 굉장해요...
오이치 - 괜찮아..아프지 않아. 이것봐..이것봐..!
오다군 무장 - 눈을 보지 마!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버린다!
노부나가 - 네가 나를 대신할 수 있겠느냐!
노부나가 - 터무니없는 여자여...후하하하하!
오이치 - 후...후후...후후후후...
-혼노지 본전 개문-
노부나가 - 와라! 너는 이미 내 여동생이 아니라
노부나가 - 내게 맞서려고 하는 어리석은 악귀다!
-노부나가 조우-
(무비이벤트)
노부나가 - 흐하하하하
오이치 - 으후후후후
노부나가 - 흐흐하하하하
오이치 - 흐흐후후후후
노부나가 - 흐흐하하하하
오이치 - 으흐흐흐흐흐
노부나가, 오이치 - 어쩔 수 없지!
노부나가 - 인생 50년...흐하하하
오이치 - 하천*에 비하면...아하하하
(*불교용어. 불교의 세계관은 6개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천은 천상계 중에서 맨 아래 위치하는 세계로,
그곳에서의 하루는 인간세계에서의 50년)
노부나가 - 울부짖어라! 네가 원하는걸 말해봐!
노부나가 - 마지막엔 내가 직접 황천으로 보내주도록 하마!
오이치 - 오라버니와 싸우고 있어...후후,하하
노부나가 - 그걸로 나처럼 됐다고라도 생각하나! 어림없어!
오이치 - 이치와 얽히면 불행해져...오라버니가 이치를 그렇게 만들었지요?
노부나가 - 너같은 인형에게 내 길흉은 정해지지 않아!
오이치 - 그럼 오라버니..그 증거를 원해요...!
오이치 - 자, 오라버니!
오이치 - 울고, 고함치고, 신음하고, 소리질러서!
오이치 - 목숨을 구걸해봐요..!
노부나가 - 너의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되돌려주지...
노부나가 - 공포를 안은 채 지옥으로 가라
-노부나가 격파-
(무비이벤트)
노부나가 - 그것이...네가 바라는 바인가
오이치 - 후후후...
노부나가 - 이 세상에 안식의 땅 같은 건 없으니
오이치 - 후후후후후...
노부나가 -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 땅을 만들어
노부나가 - 그 천하를 손에 넣는것이 좋아
오이치 - 후후후후후...
노부나가 - 화락 제5천 마왕...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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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엔딩으로.
나가마사 살아있을줄 알았던건 저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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